▲ '구미호뎐' 이동욱.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동욱이 '도깨비' 이후로 3년 만에 판타지 장르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동욱은 7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 제작발표회에서 "'도깨비'와 차별을 두려고 했다"며 "남자 구미호 설정이 신선하고 독특했다"라고 했다.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동욱은 '도깨비' 이후 3년 만에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다. 한때는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한 남자 구미호 이연 역할을 았다. 

이동욱은 "'도깨비'와 차별을 두려고 한 것이 부담이 됐다. 좋은 작품이니 오래 기억해주시는 만큼, 저도 또 좋은 모습 보이려 노력하겠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이동욱은 "'도깨비'라는 판타지 드라마 경험이 있어서 뭔가를 많이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며 "결국 작가가 만든 세계관 안에서 내가 얼마나 자유로운지가 중요하더라. 일단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했다. 

또한 강신효 PD와 함께 출연하는 조보아, 김범과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부딪히거나 어려운 점은 PD께서 많이 도움 주셨다. 또 액션 장면이 있어서 조보아, 김범과 연습을 많이 하면서 합을 맞춰봤다"고 말했다.

"저희가 구미호를 겪은 적도 없고 실제 본 적도 없어서 참고할 만 것이 없다"는 이동욱은 "다른 판타지 장르를 보는 건 따라 하게 될 것 같아서 경계했다. 대본과 세계관 안에서 즐겁게 뛰어놀자는 마음으로 여우처럼 뛰고 있다"고 구미호 역할다운 재치있는 답변을 전했다.

또한 남자 구미호라는 설정에 대해서 "굉장히 신선하고 독특했다"며 "작품 제의가 왔을 때 여배우가 누구냐고 물었었다. 그런데 남자가 구미호라더라. 그래서 독특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르가 복합적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이동욱이 구미호 잘 어울린다고 해서 큰 힘이 되기도 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해야 겠다는 부담과 책임감도 있었다"는 이동욱은 "첫 방송을 통해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동양적 판타지 로맨스 '구미호뎐'은 7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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