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투수 채드 벨.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뛴 투수 채드 벨이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화는 6일 채드 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지난해 한화에 입단한 채드 벨은 KBO리그 2년차인 올 시즌 16경기 2승8패 평균자책점 5.96으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13일 등판 후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최근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한화는 결국 채드 벨에게 안녕을 고했고 그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채드 벨은 출국 전 "지난 2년간 여러분과 함께 야구했던 모든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미국으로 돌아가서 내년에 다시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만간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분 한분 여러분과의 모든 관계가 내게는 너무 소중하다. 앞으로 여러분의 야구인생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채드 벨은 "선수들 모두 얼굴을 직접 보고 인사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이렇게 메시지로 마지막 인사를 남기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다. 여러분 모두 사랑한다"고 선수단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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