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새 드라마 '사생활' 팀이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흥미로운 캐릭터를 담보하며 자신감 있게 드라마 소개에 나섰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남건PD와 배우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태원석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생활'은 의도치 않게 국가의 사생활에 개입하게 된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 동원해 골리앗 같은 대기업과 사기 대결을 펼치며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극이다.

남건PD는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담겼다. 스릴러, 멜로, 코미디, 케이퍼 스타일의 범죄 이야기까지 여러가지 장르들이다. 사실 굉장히 폭넓은 연령대의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때로는 악인들이 지질하고 코믹해보이기도 하고,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나쁜 짓을 할 수 있나 싶은 반응을 이끌어내려고 연출 포인트를 잡았다.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이 국가적인 일에 관계되기 때문에 국가적 사생활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다"고 소개했다.

▲ 사생활. 제공ㅣJTBC

이번 작품에는 전역 후 첫 복귀에 나서는 고경표와 10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효진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고경표는 "이렇게 전역 후에 인사드리게 돼서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공백 없이 좋은 모습들로 꽉 채워서 여러분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효진은 "굉장히 오랜만이긴 하다. 아이 키우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 그러던 와중에 '사생활' 대본을 읽었는데, 정말 앉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재밌게 읽었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또한 주연으로 나선 서현은 "대본 처음 봤을 때부터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인물 하나하나가 개성이 강하고 매력이 넘친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제 안에 가지고 있는 저의 성격 안에서 주은이의 성격에 비슷할만한 뻔뻔함과 거친 모습을 많이 끌어내서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일상생활 하면서도 '내가 지금 주은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를 고민했다"고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을 강조했다.

▲ 고경표(왼쪽), 서현. 제공ㅣJTBC

남건 PD는 "캐스팅은 비하인드까지 할 건 없고 적극적으로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을 보지 않아야 할 배우들까지 캐릭터에 맞는지 귀한 자리 내주셔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셔서 '이 분들이라면 가능하다, 확실하다'는 느낌으로 캐스팅했다. 굉장히 공개적으로 공정한 방식으로 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남PD는 "글이나 연기는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에 시청자 분들이 인물들 만들면서 매일매일 치유받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며 "JTBC로 보셔도 되고 넷플릭스로 보셔도 되고, 유튜브로 짤만 보셔도 되고, 불법 다운로드로 보셔도 된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경표는 황급히 수습하며 "아까 감독님이 말씀드린 경로로, 불법 다운로드 빼고 많이 이용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지선 역시 "마지막 그건 생각도 하지 말아 달라. 감독님이 잠깐 실언하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황급히 수습에 나서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사생활'은 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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