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호뎐' 김범. 제공ltvN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김범이 4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김범은 7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 제작발표회에서 "공백기는 버티는 시간이었다"며 "오랜만에 인사하는 만큼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김범은 2016년 SBS '미세스캅2' 이후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이연의 배다른 동생이자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요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랑 역할을 맡았다. 

김범은 복귀작으로 '구미호뎐'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 이랑이라는 캐릭터가 제 시각에서는 외로워 보이더라. 그래서 같이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아서 PD에게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백기에 대해서는 "쉬는 시간 동안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무언가 지나가길 바라고 버티는 시간이었다. 재밌는 날을 기다렸다"며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만큼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이러한 김범의 각오에 이동욱 역시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고 칭찬했고, 김범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했다. 

또한 남자구미호 설정에 대해서는 "신선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동욱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구미호라는 전설을 공부하다 보니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여우가 50년을 살면 여성으로 둔갑할 수 있는데, 100년을 넘으면 성별 관계없이 변신할 수 있다더라.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적 판타지 로맨스 '구미호뎐'은 7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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