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왼쪽)과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안타깝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손혁 전 키움 감독의 사퇴 소식을 들었다. 키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손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했다고 알렸다. 

이 감독은 "야구장에 도착해서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 전에는 알지 못했다.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기도 해서 코치 때부터 자주 대화를 나누는 사이였다. 어떤 경우에서 어떻게 됐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능력 있으신 감독님이 사퇴해 안타깝다"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감독은 누구나 스트레스가 있다. 늘 스트레스는 같이 가는 것 아니겠나. 안 받고 싶다고 안 받을 수 없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감독이 어디 있겠나.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NC는 상대 팀과 상관 없이 선두 싸움 굳히기를 이어 간다. 8일 현재 77승44패4무로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는 11이다. 

이 감독은 "상대는 상대고,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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