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왼쪽)이 라이프치히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그런데 미나미노(오른쪽) 등번호는 기존 18번이 아니라 2번으로 등록됐다 ⓒ라이프치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별들의 전쟁이 곧 막을 올린다.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녹아웃 스테이지를 향한 치열한 혈전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한 팀들이 명단을 등록했다.

2020-21시즌에는 한 명의 유럽파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면서, 손흥민(28)을 볼 수 없다. 대신에 올해 여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24)이 별들의 전쟁에 합류한다. 

첼시로 떠난 티모 베르너 후계자인 만큼,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기재됐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등 번호 11번을 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 라이프치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삭셰히르와 H조에 묶였다.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미나미노 다쿠미(25)도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등록됐다. 미트윌란, 아약스, 아탈란타와 D조에 묶였는데, 한 수 아래인 덴마크 팀 미트윌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 유럽축구연맹에 등록된 미나미노 등번호는 2번이었다. 2번은 전통적으로 풀백을 상징하는 번호다. 리버풀 2번이 공석이지만 의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번을 달고 뛰는데, 일각에서는 유럽축구연맹이 잘못 기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22일 아약스 원정길에 올라야 정확한 사항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 미나미노 다쿠미(기존 18번)의 등번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2번으로 등록됐다 ⓒUEFA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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