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박정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박정현(19)이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최 감독대행은 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박정현이 어제(8일) 홈에서 슬라이딩하다가 허벅지 근육이 찢어졌다. 회복에 3주가 소요돼 올 시즌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8일 광주 KIA전에서 5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김민하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박정현은 이닝 후 정기훈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 판정을 받았다.

올해 2차 8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박정현은 올 시즌 1군 30경기에 나와 1홈런 9타점 6득점 타율 0.279 OPS 0.690을 기록하며 최근 많은 출장 기회를 받고 있었다.

최 감독대행은 "팀과 본인에 둘다 아쉽다. 기량이 느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선수라 더 아쉽다. 퓨처스에서 봤던 선수인데 1군에 처음 온 뒤로 공수에서 성장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이제 20살이니까 내년에 또 달라질 것이다.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주석과 충분히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깨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현을 대신해서는 내야수 이도윤이 등록됐다. 최 감독대행은 "지금 퓨처스에 유격수가 조한민, 박한결, 이도윤이 있는데 조한민이 여러 잔부상으로 재활하다가 이번주부터 경기에 나서 아직 1군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의견을 받았다. 이도윤은 올해 7월에 현역에서 전역한 선수인데 아직 보지 못해서 오늘 경기하는 걸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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