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5살 한국인 유격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9일(한국시간)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에 도전한다'고 알렸다. 

매체는 김하성을 '25살 스타 유격수'로 소개하며 '김하성은 이미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다가올 겨울에 그 바람을 들어줄 계획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모두 김하성과 교섭할 권리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KBO에서 메이저리그 또는 일본프로야구(NPB)에 도전한 다른 선수들과 차별점으로 나이를 꼽았다. 매체는 '김하성은 18살에 KBO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다른 동료들보다 일찍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최소 나이(25세)와 경력(최소 6년) 조건을 채워 아마추어가 아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기간, 금액에 제한 없이 사인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미국 도전을 앞두고 올해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493타수 153안타), 28홈런, 102타점, 104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2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KBO리그 역대 9번째로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올해 타격 성적과 함께 수비 능력도 언급했다. '유격수로 한국의 골드글러브(골든글러브)를 2차례 수상했고, 3루수로도 경험을 쌓았다. 그의 나이와 2019년, 2020년 성적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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