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다요 우파메카노를 리버풀이 영입할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렸던 다요 우파메카노(라이프치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리버풀도 우파메카노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9일(한국시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티아구 알칸타라, 디오고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 등을 영입했던 리버풀이 수비수를 살피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세계 최정상급으로 분류되는 페어질 판 데이크가 주전 중앙 수비수지만, 최근 수비 실수가 잦아지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을 4-3으로 신승했지만, 수비 불안이 꿈틀거렸고 4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서 기록적인 2-7 패배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리 왓킨스에게 해트트릭을 내줬고 잭 그릴리시에게 두 골을 허용했다. 

아스톤빌라전에는 판 데이크와 조셉 고메스가 수비 허리를 잡았지만, 무소용이었다. 셉 판 덴 베르흐는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경력자 영입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적 시장 보강이 있었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 구멍을 반드시 메워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무엇보다 리버풀이 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공격의 아탈란타(이탈리아), 복병 아약스(네덜란드), 미트윌란(덴마크)과 섞여 16강 진출이 난망이라는 우려도 섞였다.

대안이 필요했고 우파메카노 영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우파메카노를 노리는 팀은 많다. 맨유는 물론 토트넘 홋스퍼도 관심을 보였고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도 직, 간적접으로 관심을 표현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 수비를 책임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우파메카노의 이적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3천750만 파운드(595억 원)였지만, 이적 시장이 열리고 5천4백만 파운드(813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우파메카노는 2023년 여름까지 라이프치히와 계약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 물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유력한 후보라 얼마나 더 가치가 폭등할지는 모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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