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보통 그 고비를 잘 넘겼는데…."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이야기했다. 라이트는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60구를 던지면서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종전에는 7실점 경기가 2차례 있었다. 

수비 실책성 플레이와 불규칙 바운드 등 불운한 상황이 겹치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60구 가운데 22구가 볼이었고, 위기를 넘겨야 하는 고비마다 볼넷을 저질러 스스로 무너졌다. 

이 감독은 "원래 보통은 그 고비를 잘 넘겼는데, 어제(8일)는 실책성 플레이도 나오고 그러면서 한번에 무너져 실점이 많았다.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조금 빨리 바꿔줬다"고 이야기했다.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라이트와 대화를 나눈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시 상태를 물어봤다. 지금 마운드에서 해야 할 것만 하자고 이야기했다. 어제는 일단 제구가 잘 안 되더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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