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N '미쓰백'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쓰백' 남성현 PD가 스텔라 가영의 고백 이후 전 소속사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시선이 다를 뿐"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출신 가영은 8일 방송한 MBN '미쓰백'에 출연, 섹시 콘셉트로 활동하며 겪은 고충, 노출 의상 트라우마를 고백해 큰 화제가 됐다.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표방하다 파격적 19금 콘셉트로 이미지를 변신하면서 반응을 얻었지만 점점 자극적으로 변해갔던 과정을 밝혔다.

특히 스텔라는 '떨려요' 활동 당시 끈팬티 콘셉트 노출 사진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두고 가영은 뮤직비디오 현장에 가니 갑자기 끈으로 된수영복으로 의상이 바뀌어 있어 멤버 모두가 거부 의상을 밝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영은 "(대표가) 왜 입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이야기하느냐, 사진 한 번 찍어보고 너무 야하면 갈아입게 하겠다 해서 직접 보세요 하고 딱 5컷을 찍었고 너무 야하다 갈아입어 했는데 저 사진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옷을 입는 취향마저 바뀌어 여름에도 긴 옷을 입는다는 가영은 "제 살을 제 다리를 남이 쳐다보는 게 싫었다. 저도 트라우마가 생긴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또 가영은 "7년 계약을 다 끝내고 나왔는데 1000만원 좀 넘는 정도밖에 못 받았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울분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이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스텔라 소속사였던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의 최병민 대표가 "섹시 콘셉트는 멤버들 부모님과도 동의를 구했다" "손익분기점이 넘지 않았는데도 정산해줬다. 빚도 떠안았다"며 악의적 내용이라고 반박에 나서며 또한 논란이 됐다.

이에 '미쓰백'의 연출자 남성현PD는 스포티비뉴스에 "별다른 입장은 없다. 방송에 나간 가영의 이야기 중 사실이 아닌 것은 없다. 노출 의상을 입기 싫었으나 입었고, 반대했으나 공개됐고, 그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것"이라며 "소속사의 입장은 다 성공을 위한 것이었는데, 시선이 다를 수 있지만 가영씨의 말에 팩트가 아닌 것은 하나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PD는 "7년 동안 1000만원 여를 정산받았다는 이야기 또한 가영 입장에서는 사실이다"며 "소속사 대표께서는 오히려 빚이 생겼다고 하시는데 그 역시 서로의 입장이다. 불편하게 보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지만,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뿐 사실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남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자신의 인생곡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멤버에 따라 초반에는 과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고 앞으로는 새 곡을 받고 획득해가는 미래가 나올 것"이라면서 "긴 옷만 입는 이유, 트라우마가 가영의 과거와 함께 방송에 나온 것이다. 아직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인생곡으로 돌아올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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