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12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LG는 시즌 성적 71승56패3무를 기록하며 4위를 사수했다. 3위 키움 히어로즈가 이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선두 NC는 2연패에 빠지며 77승46패4무를 기록해 매직넘버(11)를 자력으로 지우지 못했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KBO리그 데뷔 첫 완투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켈리는 5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번도 완투한 경기가 없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은 8이닝이었다. 켈리는 9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13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포수 유강남이 결승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오지환의 중전 안타와 양석환의 사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유강남이 좌월 3점포를 터트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6회말에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와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유강남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3루주자 오지환이 득점해 4-0으로 달아났다. 

켈리는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책임졌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권희동을 볼넷, 박민우를 사구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 고비를 넘겼고, 마지막 타자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NC 선발투수 최성영은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에 그치며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