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수(왼쪽)-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끝내기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삼성은 56승 3무 70패 승률 0.444가 됐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승률 0.512로 주저앉았다.

롯데 외국인 선발투수 애드리안 샘슨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불펜 블론세이브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패전투수 위기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타선 도움으로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초반 롯데가 앞서갔다. 롯데는 1회초 1사에 손아섭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열었다. 이어 이대호가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2루타를, 이병규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2회초 롯데는 1사에 김준태 볼넷으로 기회를 한번 더 잡았다. 오윤석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삼성 2루수 양우현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노리다가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오윤석은 유격수 땅볼, 2루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손아섭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3점 차 우위를 롯데에 안겼다.

삼성은 3회말부터 쫓아갔다. 1사에 김호재가 우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때렸다. 박해민 1타점 우전 안타가 터져 점수 차를 좁혔다. 6회말 삼성 강민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점 추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7회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호재가 볼넷을 얻었다. 대주자 김지찬이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 김동엽에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렸다.

9회말 삼성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사 주자 없을 때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어 구자욱이 자동 고의4구로, 김동엽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1사 만루에 타석에 나선 김상수가 좌월 만루홈런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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