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유강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켈리 같은 좋은 투수를 만난 것 또한 내게는 큰 행운인 것 같다."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이 케이시 켈리의 KBO리그 첫 완봉승 특급 도우미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유강남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12차전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3점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켈리의 완봉승을 리드했다. 켈리는 9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13승(7패)째를 챙겼다. 켈리의 완봉승은 KBO리그 통산 854번째, 시즌 5번째, 시즌 팀 2번째 기록이다. 팀 시즌 1호는 정찬헌이 지난 6월 2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기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유강남이 좋은 투수 리드를 해줬고, 경기 초반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게 컸다. 오늘(9일) 유강남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유강남은 "최근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팀이 연승으로 가는 데 도움이 돼 정말 기쁘다. 팀 동료들이 모두 잘할 수 있다고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고, 특히 이병규 코치님과 임훈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오늘 한 타석 한 타석 더 집중했고, 오랜만에 좋은 타격으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킬레의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켈리 같은 좋은 투수를 만난 것 또한 내게 큰 행운인 듯하다. 끝까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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