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까 ⓒ스카이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포기는 없다. 내년 여름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최고 책임자 오마르 베라다가 메시 영입 힌트를 줬다. 내년 여름에 메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자유계약대상자(FA)가 되면 맨시티로 데려올 거로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올해 여름 큰 결단을 내렸다. 2018-19시즌 종료 뒤에 15년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2017년 재계약에 명시된 계약 해지 조항을 근거, 자유 계약으로 떠나길 원했다. 안팎으로 팀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유력한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바이아웃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법정 다툼이 예고되자, 일단은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에는 모두 실수였다며 팀 성적에 집중할 거로 다짐했다.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재계약 가능성까지 있는 상황.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최고 책임자는 “메시는 놀라운 선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는 건,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어 왔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내년 여름에 다시 영입을 추진할 거로 내다봤다. 오바르 베라다는 “내년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물론 짐작하기는 어렵다. 메시는 전 세계 모든 구단이 영입하고 싶어할 것이다. 메시는 세기의 재능이다. 예외적인 투자를 고려해야 할 존재”라며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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