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다. 스페인에서는 더 높은 팀과 이적설이 왜 없는지 의문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험난한 데뷔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고려했지만 이겨냈고, 토트넘 핵심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했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경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더 만개하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맷 도허티를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올시즌 컵 대회 포함 6경기 7골 3도움을, 토트넘에서만 235경기 92골 50도움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 '포트트릭(4골)'과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 1도움에 칭찬 일색이다. 특히 8일 만에 마법처럼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났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맹활약했다.

10일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는 의아했다. 꾸준한 활약에도 굵직한 이적설이 없어서다. 매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손흥민이라는 이름이 프리미어리그 TOP6 내 다른 구단 혹은 세계적인 팀과 연결되지 않았다. 어쩌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과소평가였다. '문도데포르티보'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전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보다 덜 평가됐다. 손흥민은 지치지 않으면서 빠르다. 판단력도 좋고 피치 위에서 이타적이다. 조용하지만 과소평가된 선수다. 시간이 흐르면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며 믿어 의심치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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