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기록이 꺠진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어차피 1패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10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더블헤더에 앞서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NC는 9일 잠실 LG전에서 0-4로 영패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에게 꽁꽁 묶이며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내줬다. 

NC는 올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했고,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이어온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마쳤다. 이 부문 1위 현대 유니콘스(2000년 5월 10일~2001년 5월 25일, 148경기 연속 득점) 기록에 4경기 부족했다. 

이 감독은 "상대 투수가 좋은 제구가 있었고, 우리가 노려치는 게 어제(9일) 안 맞았다. 늘 야구라는 게 반복해도 결과는 다르다. 어제는 조금 안 됐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까 영패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기록은 어차피 깨지는 것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가 하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1패다. 그동안 선수들이 잘해왔다는 증거로 생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NC는 더블헤더 제1경기에 이명기(좌익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나성범(지명타자)-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이원재(1루수)-김성욱(중견수)를 내보냈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선발투수는 드류 루친스키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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