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이 북런던에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 북런던 복귀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다. 스퍼스 팬들은 "아직도 믿을 수 없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7년 만에 돌아온 옛 스타를 반기고 있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 팀과 1년 임대 계약을 맺은 그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스퍼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A매치 기간에도 (웨일스 대표 팀서 뛰지 않고) 체력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최근 일년간 부침이 심했다. 잦은 부상과 레알 보드진과 불화, 지네딘 지단(48) 감독 신임을 잃으면서 급속도로 폼이 무너졌다.

영국 미디어 'HITC'도 "관중석에서 '진짜' 관중으로 소속 팀 경기를 지켜보는 일이 허다했다"며 커리어 흠집이 난 최근 베일을 설명했다.

▲ 'HITC' 웹사이트 갈무리
토트넘 팬들은 그럼에도 부활을 의심하지 않는다. 2000년대 후반부터 팀 최고 스타로 군림한 레전드 공격수 재기를 믿고, 또 환영하고 있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앞으로 9일을) 어찌 기다리나" "내 눈에 눈물이 고인다(Tears in my eyes)"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이제 시작"이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기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연일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운데 베일까지 합류할 경우, 업그레이드될 토트넘 스리톱에 엄청난 기대를 쏟는 것이다.

더욱이 베일 없이 치른 닷새 전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미 날카로움을 증명한 공격진에 경험과 클래스를 지닌 '무기'가 추가되는 것에 팬들은 설레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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