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채은성이 3연타석 홈런으로 팀에 5연승을 안겼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채은성의 3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채은성이 1회와 3회, 5회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선발 김윤식은 5이닝 3실점으로 두 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LG는 더블헤더 1경기 5-0 완승에 이어 하루 2경기를 모두 잡았다. 

채은성의 날이었다. 채은성은 10일 더블헤더 1경기까지만 해도 정타가 나오지 않고 있었다. 7회 적시타를 치기는 했지만 빗맞은 내야안타였고, 외야로 향하는 타구는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2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추정 비거리 130.6m 대형 홈런이 터졌다. 

채은성은 1회 NC 선발 박정수의 직구를 공략해 선제 3점 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세 번째 투수 임창민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개인 첫 연타석 홈런. 5회에는 홍성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올 시즌 첫 3연타석 홈런이다. 

▲ LG 김윤식. ⓒ 곽혜미 기자
선발 김윤식은 5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1회 애런 알테어, 2회 노진혁을 상대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위기를 차단했다. 5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4패)을 달성했다. 

LG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NC의 추격을 막았다. 이정용과 진해수가 각각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다. 정우영이 7회 1사부터 8회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았다. 4점 차로 앞선 9회에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내세워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는 2회 1사 1, 3루에서 강진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8일 키움전 9회 1득점 뒤 3경기에 걸쳐 진행 중이던 19이닝 연속 무득점을 끝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타자 노진혁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7회 박민우, 8회 박석민의 홈런이 나왔지만 모두 솔로포였다. 

선발 박정수가 1⅔이닝 만에 교체된 뒤에는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했다. 임정호(⅓이닝 2실점)-임창민(1이닝 1실점)-손정욱(1이닝)-홍성민(1이닝 1실점)-소이현(⅓이닝 2실점)-강윤구(1⅔이닝)-문경찬(1이닝)이 구원 등판했다.  

#10일 주요 달성 기록

NC
양의지 통산 1300경기 - KBO리그 역대 86번째
나성범 100득점-100타점 - 역대 37번째(2회 강진성 안타에 득점), 개인 3번째

LG
채은성 연타석 홈런 - 시즌 37번째, 개인 1번째(1회 박정수, 3회 임창민 상대)
연타석 3점 홈런 - 시즌 1번째, 역대 22번째
3연타석 홈런 - 역대 54번째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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