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65승 1무 61패 승률 0.516를 기록했다. 삼성은 56승 3무 71패 승률 0.441로 주저앉았다.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102구를 던진 이승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7패(14승)를 안았다.

롯데와 삼성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0-0 균형은 삼성 수비 실책에 깨졌다. 롯데 한동희가 5회초 1사에 좌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김준태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딕슨 마차도가 2사 2루에 3루수 땅볼을 굴렸다. 삼성 3루수 최영진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한동희는 3루를 돌아 득점했다.

1-0 리드에서 롯데는 8회말 불펜을 움직였다.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준용은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이어 9회말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전날 만루홈런 끝내기 패전 아픔을 지우고 시즌 23세이브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