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상대 에이스 선발투수와 맞대결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신인투수는 당당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롯데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65승 1무 61패 승률 0.516를 기록했다. 삼성은 56승 3무 71패 승률 0.441로 주저앉았다.

롯데 승리에는 선발투수 이승헌 활약이 있었다. 이승헌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120구를 던진 이승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이승헌은 큰 위기 없이 삼성 타선을 막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줬으나 견제로 잡았다. 2회에는 2사에 김호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영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승헌은 5회 이성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2루에 이승헌은 최영진과 김지찬을 내야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이승헌은 6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7회에는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1사 1루에 이성규과 김호재를 상대로 아웃을 빼앗으며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삼성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뷰캐넌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7로 삼성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에이스와 맞대결. 신인에게 부담스러울 상황이었지만, 이승헌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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