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당 아자르는 부활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당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입성 1년 만에 몸값이 60%나 하락했다.

독일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현재 아자르 가치를 6000만 유로(약 813억 원)로 매겼다. 티보 쿠르투아(7500만 유로)는 물론 페데리코 발베르데, 라파엘 바란(이상 7000만 유로)보다도 낮게 측정했다.

지난해 7월과 견주면 천양지차다. 당시 레알은 아자르 전 소속 팀 첼시에 이적료로 1억5000만 유로(약 2033억 원)를 지불했다. 일년 새 약 1200억이 하락한 셈이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 2선 공격수로 꼽히던 그가 지난 1년간 얼마나 부진했는지 몸값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현직 레전드 눈엔 아자르는 여전히 부활 가능성이 큰 월드 클래스 윙어다.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35,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원체 재능이 뛰어나고 지금도 기량은 (변함없이) 출중하다.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반드시 재기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첼시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디디에 드로그바(42, 은퇴)도 모드리치 말에 동의했다.

최근 프랑스 공영 라디오 'RTL'에 출연해 "레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나 난 아자르가 지닌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안다. 건강한 아자르가 어떠한 플레이를 펼치는 크랙인지 명확히 기억한다"고 밝혔다.

"확신한다. 아자르는 올해 부활할 것이다. (시련을 통해)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졌고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아자르 같은) 톱 클래스 선수 능력을 능란하게 끌어 낼 줄 아는 지도자다. 재기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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