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왼쪽) ⓒ토트넘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곧 돌아온다.

베일은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간 임대 이적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무릎 부상으로 잠시 쉰 베일은 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웨스트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현재 베일은 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구단 직원과 선수들은 베일의 의지와 열정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가 들려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 "베일이 토트넘에서 두 번째 데뷔를 노리고 있다.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일이 순수하게 실력으로 톱 플레이어가 된 게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해리 케인처럼 매일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한다. 지금 베일이 훈련장에서 보여준 모습에 구단 직원과 선수들이 놀란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갈등으로 지난 2019-20시즌에는 단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친정팀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섰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그는 토트넘을 좋아한다.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미소를 되찾고, 삶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그가 가고 싶은 곳에 있어야 한다. 그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토트넘 제안을 받았을 때는 모든 게 옳았다.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즐기면 된다. 행복할 자격이 있다"라며 베일이 토트넘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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