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맨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리그 첫 3경기서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초반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

무기력한 패배에 많은 이들이 불만이 생겼을 것이다.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고 소리를 질렀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 "맨유 관계자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라커룸에서 '우리는 맨유가 되어야 한다'라고 외치며 욕설을 퍼붓는 걸 들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관계자는 "그는 매우 화난 표정으로 터널을 나왔고, 격분한 상황이었다"라며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지키지 못했다고 동료들에게 화를 냈다. 그는 '맨유가 되어야 한다. 이러면 안 된다'고 외쳤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다른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대부분 페르난데스가 외치는 목소리였다"라고 밝혔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되었고, 프레드가 후반에 나섰다. 전반전까지 1-4로 밀린 맨유는 후반에 두 골을 더 내주면서 1-6으로 패배했다.

한편 맨유 관계자는 "큰 논쟁은 없었다. 선수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주 표현하는 편이다"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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