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매체 스쿼카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유럽 골키퍼 톱10에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이 1위에 선정됐다.

스쿼카는 "노이어는 발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고 뮌헨 최고 골키퍼와 수비수로 돌아왔다"며 뮌헨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노이어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최다 기록인 6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결승전에서 노이어의 경기력은 상어가 작은 물고기들을 천천히 집어삼키는 것처럼 무시무시했다. 파리생제르맹의 3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끝내고 단 1골 만으로 빅이어를 이끌었으며, 세비야와 슈퍼컵에서도 이를 반복했다"며 "세계 최고인 노이어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치켜세웠다.

노이어는 지난 8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클린시트로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클린시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노이어에게 막혔던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 감독은 "노이어는 골키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우리에겐 불행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이어에 밀려 2위에 올랐으며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알리송(리버풀)이 뒤를 이었다.

5위엔 놀랍게도 스페인 출신 헤타페 골키퍼 다비드 소리아가 꼽혔다. 스쿼카는 "소리아는 지난 시즌 18차례 클린시트를 해냈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34회 '스위퍼 키퍼' 동작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을 시작으로 케일러 나바스(파리생제르맹),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테르 밀란), 피터 굴라시(RB 라이프치히), 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 순서다.

8000만 유로(약 1084억 원)로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갖고 있는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다비드 데헤아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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