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수비수 벤 칠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첼시 수비수 벤 칠웰(23)이 발열 증세로 재검사를 받았다.

영국 미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소집 중인 칠웰이 발열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칠웰은 지난주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팀 동료 타미 아브라함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지난 9일 웨일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정상 훈련을 소화했지만 발열 증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12일 벨기에와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2차 검사에서 다시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오는 15일 덴마크와 경기엔 출전할 수 있다고 미러는 덧붙였다.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잇따른 방역 지침 위반에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 있다.

제이든 산초 역시 칠웰과 함께 아브라함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가 벨기에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아이슬란드에선 필 포든과 메이슨 그리우드가 호텔로 여성들을 불러들였다가 퇴출당했다.

조던 헨더슨은 "잉글랜드를 대표할 때엔 큰 책임을 져야하며 사소한 것도 감시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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