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홍창기. ⓒ 곽혜미 기자
▲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신바람이 태풍으로 발전하고 있다. 선두 NC를 상대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쓸어 담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4회 1-3으로 역전당한 뒤 줄곧 끌려가다 8회 기회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6연승으로 2위를 지켰고, 1위 NC를 5.0경기 차로 추격했다. 

2회 유강남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4회 역전당했다. LG 선발 남호는 3회까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4회도 2사까지는 순조로웠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세 타자를 연달아 내보내고, 2사 만루에서 강진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4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3회 2사 1, 2루와 5회 무사 1, 2루 등 득점 기회를 잡고도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그러다 8회 NC 셋업맨 문경찬과 마무리 원종현을 무너트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 LG 박용택. ⓒ 곽혜미 기자
8회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정주현이 희생번트에 실패한 뒤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과 홍창기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가 4-3으로 뒤집혔다. 

1사 만루에서는 김호은의 투수 땅볼에 원종현이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언더 토스로 포수 김형준에게 공을 넘겨줬는데, 이 송구가 포수 머리 위로 넘어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바뀐 투수 임창민의 폭투로 1점을 보태 4점 차가 됐다. LG는 고우석으로 경기를 끝냈다.  

NC는 김영규가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김진성(1⅔이닝)과 임정호(2안타), 홍성민(1⅓이닝)을 투입해 7회까지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남겨두고 필승조 문경찬과 원종현이 연달아 무너졌다. 5연패로 일주일을 마쳤다. 

#부상 리포트

LG 김현수 - 오른쪽 어깨 불편(병원 검진 예정 없음)

#11일 주요 달성 기록

LG
박용택 통산 최다 안타 경신- 2503안타(8회 문경찬 상대 우전 안타)
오지환 통산 1200안타 - 역대 72번째(8회 문경찬 상대 좌전 안타)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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