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4회 1-3으로 역전당한 뒤 줄곧 끌려가다 8회 기회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6연승으로 2위를 지켰고, 1위 NC를 5.0경기 차로 추격했다.
2회 유강남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4회 역전당했다. LG 선발 남호는 3회까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4회도 2사까지는 순조로웠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세 타자를 연달아 내보내고, 2사 만루에서 강진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4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3회 2사 1, 2루와 5회 무사 1, 2루 등 득점 기회를 잡고도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그러다 8회 NC 셋업맨 문경찬과 마무리 원종현을 무너트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정주현이 희생번트에 실패한 뒤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과 홍창기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가 4-3으로 뒤집혔다.1사 만루에서는 김호은의 투수 땅볼에 원종현이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언더 토스로 포수 김형준에게 공을 넘겨줬는데, 이 송구가 포수 머리 위로 넘어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바뀐 투수 임창민의 폭투로 1점을 보태 4점 차가 됐다. LG는 고우석으로 경기를 끝냈다.
NC는 김영규가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김진성(1⅔이닝)과 임정호(2안타), 홍성민(1⅓이닝)을 투입해 7회까지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남겨두고 필승조 문경찬과 원종현이 연달아 무너졌다. 5연패로 일주일을 마쳤다.
#부상 리포트
LG 김현수 - 오른쪽 어깨 불편(병원 검진 예정 없음)
#11일 주요 달성 기록
LG
박용택 통산 최다 안타 경신- 2503안타(8회 문경찬 상대 우전 안타)
오지환 통산 1200안타 - 역대 72번째(8회 문경찬 상대 좌전 안타)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