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식당' 덮죽.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골목식당' 덮죽 레시피를 표절한 업체가 사과했다.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덮죽집의 레시피를 베꼈다는 의혹을 받은 프랜차이즈 업체 덮죽덮죽은 11일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편에 출연한 덮죽집 사장의 레시피를 베껴 프랜차이즈 브랜드 덮죽덮죽을 만들었다. 특히 이 레시피는 덮죽집 사장이 수개월간 노력 끝에 만들어낸 것이라 '골목식당'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공분이 더욱 컸다. 덮죽집 사장은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제발 빼앗아가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덮죽덮죽은 사과하고 프랜차이즈를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번 본 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마땅히 지켜야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업체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이번 본 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하였습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 하시는 것을 힘들어 하셔 만나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습니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마땅히 지켜야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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