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손흥민(오른쪽)보다 경기당 슈팅을 많이 기록한 선수에게 눈독 들였다
▲ 리버풀을 7-2로 완파한 올리 왓킨스(가운데)가 토트넘으로 갈 뻔했지만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에 새로운 조합이 생길 수 있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28) 보다 더 많은 슈팅을 때리는 공격수에게 접근했다. 물론 결과적으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계약했다.

토트넘은 누구보다 알짜 이적 시장을 보냈다. 중앙 수비수를 제외한,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모든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결별 뒤에 공백이었던 해리 케인 백업 공격수도 데려왔다.

벤피카에 임대로 비니시우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적 시장 초반, 토트넘 레이더에 올리 왓킨스(24, 애스턴 빌라)가 잡혔다. 12일 현지 매체 '토트넘 팬캐스트'는 "왓킨스 영입에서 유리했다. 왓킨스도 토트넘행을 원했다. 케인 백업을 알고도 런던으로 향하길 원했다"고 알렸다.

이적료 협상에서 불발됐다. 오랜 시간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왓킨스도 지지부진한 협상에 한숨을 내쉬었고, 옵션 포함 3300만 파운드(약 491억 원)에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초반부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충격적인 7-2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도 "득점 뿐 아니라, 홀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끊임없이 뛰었다.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며 칭찬했다.

'토트넘 팬캐스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당 슈팅 횟수를 기록했다. 가레스 베일이 임대로 왔지만, 왓킨스가 손흥민, 케인과 뛰었다면 더 위협적이었을 거로 판단했다. 매체는 "어쩌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유일한 실수가 될 수 있다"며 왓킨스 초반 행보를 주목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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