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주혁(왼쪽)과 수지.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수지와 남주혁, 그림 같은 '투샷'이 안방에 뜬다.

수지, 남주혁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대한민국이 열광하는 청춘배우 수지(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는 "'시작'하는 사람들을 '업'하는 이야기"라며 "네 배우가 각자 맡은 역할이 뭔가 그럴싸하지만 시련을 각자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샌드박스라는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성장하고 많은 걸 배워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오 PD는 수지, 남주혁의 캐스팅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 캐스팅을 한 저를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저는 카메라를 늘 보는 사람인데 두 사람이 정말 예뻐서 그 순간이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특별한 장면이 아닌데도 두 사람이 화면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저 스스로도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을 응원하게 된다"고 했다. 

▲ 수지. 제공| CJ ENM
특히 주연을 맡은 수지는 '스타트업'으로 박혜련 작가와는 세 번째, 오충환 PD와는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박혜련 작가와는 '드림하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오충환 PD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이어 또 한 번 뭉쳤다. 

역전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서달미 역을 맡은 수지는 "스타트업이라는 신선한 소재에도 끌렸고, 편지로 시작되는 복잡한 관계가 설레고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재밌게 다가왔다. 조금은 많은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따뜻한 드라마라고 생각이 돼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또 "작가님, 감독님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작가님은 첫 드라마(드림하이)를 같이 해서 의미가 특별하다. 저도 달미처럼 성장해서 작가님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천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남도산 역을 연기한다. 남주혁은 "도산이 같은 경우는 시놉을 읽고 완성돼있지 않은 친구 같다고 느꼈다. 도산이를 맡게 된다면 남주혁으로서, 도산으로서 2% 부족한, 혹은 10% 부족한 그런 부분들을 함께 채워나가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 남주혁. 제공| CJ ENM
남도산 캐릭터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봤다는 남주혁은 "도산이를 연기하면서 제 인생을 돌이켜 보고, 제 미래를 생각해 봤다. 저와 같은 지점에 있는 친구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도산이라는 캐릭터에 몰두하기 위해서 제 자신을 좀 많이 봤던 것 같다"며 "개발자로 '너드미'를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했는데 거울 속에 있는 저더라"고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오충환 PD는 설레는 드라마로 청춘을 위로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 PD는 "안방에 청춘 드라마가 많은데, 시청자 분들이 설레고 힘나는 이야기를 보고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는 굉장히 잔잔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업앤다운이 심한 드라마다. 인물들이 사랑과 우정, 일에서 성공과 실패를 맛보면서 성장하며 성공하고, 그 안에서 깨달아 가는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들어가 있다.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여러모로 설렐 것이다. 사랑 혹은 목표로 다가가는 설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배우들도 자신감을 보였다. 수지는 "저도 한 발짝 물러나서 볼 수 있는 대사와 상황들이 많았다. 보시는 분들도 위로받고 공감하는 순간이 있을 것 같다. 편안하게 즐기면서 봐달라"고 했다. 남주혁은 "여기 있는 저희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다른 배우들도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스타트업'은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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