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1, 2위를 동시 석권하는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2위를 지키면서 '핫 100' 1, 2위를 싹쓸이하는 새 역사를 기록했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에 제이슨 데룰로가 보컬을 맡은 곡. 방탄소년단이 랩, 보컬을 새롭게 더해 영어 가사는 물론, 한국어 가사까지 소화하며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새비지 러브'는 지난주 '핫 100'에서 8위에 오른 것에 이어, 이번주에는 1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집계 기간 동안 총 1600만 회 스트리밍 됐고, 7만 6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피처링으로 다운로드가 지난주보다 814% 증가해 눈길을 끈다.

빌보드는 통상 리믹스 버전을 단일 곡으로 집계하나, 이번  경우에는 방탄소년단이 리믹스 버전의 기여도가 커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새비지 러브' 음원 판매량은 대부분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량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하게 나뉘었다"며 "집계 기간 이 곡의 소비량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버전 쪽에 기울어 있으므로, 방탄소년단도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7주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 '다이너마이트'는 1위 3회, 2위 4회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메가히트곡이 됐다.

멤버들은 '핫 100' 1, 2위 싹쓸이라는 엄청난 대기록에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아미에게 공을 돌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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