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명.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유재명이 영화와 드라마를 함께하며 전략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주어진 데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유재명은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개봉을 앞둔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유재명은 스크린에서는 '윤희에게', '나를 찾아줘', '속물들'을 비롯해 '소리도 없이'까지 다채롭고 개성 강한 작품들을 거푸 선보이는 한편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 '이태원 클라쓰' 등 극성 강한 작품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작성하고 있다. 특히 전작인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가'의 장회장 역을 맡아 60대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작품 활동에 대해 "어떤 분들은 제가 전략적인 행보를 걸을 거라 하는데, 기준 없이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재명은 "장회장을 연기할 때, 왜 고민이 없었겠나. 내가 노안이긴 하지만 회장님 할 나이는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위에서 '형, 안했으면 좋겠다'고 걱정도 했다. 그런데 저는 저만의 직감이 있어서 장회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재명은 "장회장을 하고 나서 또 하나 배운 것 같다. 넷플릭스 통해서 '이태원 클라쓰'를 해외 분들이 많이 보셨고, 아랍 팬들이 많이 생겼다. 저희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주셨다"고 귀띔했다.

그는 "저희 작품('소리도 없이') 소개 멘트인데, 삶은 알 수가 없다"고 웃음지으며 "그 분들이 보기에는 저란 배우의 전모를 모르고 '이태원 클라쓰'를 보셨고, 후에 유재명을 보고 '비밀의 숲'을 보고 재밌어 하시는 것 같다. 다음에 또 다른 새로운 작품이 온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재명의 신작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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