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함덕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문제는 (함)덕주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선발투수 운용 계획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2명(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을 제외하면 국내 투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이다. 외국인 2명과 최원준까지 3명만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가장 큰 걱정은 함덕주다. 함덕주는 지난달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6경기에서 2승, 25⅓이닝,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기록도 기록인데, 최근 들어 팔 상태가 좋지 않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지금 팔 상태가 전혀 구위가 안 나온다. (유)희관이가 다시 한번 올라와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아직 확실하게 날짜를 잡진 않았는데, 투수 코치랑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최원준은 10월 들어 2경기에서 승패 없이 9⅓이닝,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에 그친 뒤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체 선발 후보로는 김민규를 생각하고 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은 4일 간격으로 등판하게 잡아뒀고, (김)민규나 희관이를 봐서 한번 날짜를 잡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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