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바이블'에 출연한 이근. 제공|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짜 사나이'로 인기를 얻은 이근 대위가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각종 방송도 빠른 '손절'에 나섰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채무 불이행에 이어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진 이근이 등장한 '서바이블' 방송분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서바이블'은 12회 방송 중 현재 6회까지 방송됐다. 관계자는 "제작진이 논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근의 촬영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이며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 다만 논란이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바이블'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로, 극한 상황에 놓인 출연진이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와 애드 스태포드가 영상으로 알려주는 '생존 꿀팁'을 실제로 따라해보고 배워보는 신개념 생존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이근은 개그맨 황제성, 김용명 등과 함께 출연자로 생존에 도전한다. 

이근은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 끝에 유죄를 확정받았지만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성추행으로 유죄 처벌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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