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이 13일 수원 키움전 도중 심판진에게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수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경기 도중 심판 판정을 놓고 격렬히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kt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5회초 무사 1루 위기로 몰렸다. 이어진 박동원의 타석. 박동원이 전유수로부터 좌측 선상으로 빠른 타구를 뽑아냈다. 그러나 3루심의 판단은 파울. 그러자 키움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약 3분간의 시간이 지나고 심판진은 이를 번복해 페어 판정을 내렸다. 상황이 무사 1루에서 무사 2·3루가 되자 kt 이강철 감독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격렬하게 항의했다. 타구가 2루타성이 아닌 단타성이었다는 점을 어필했다.

또, 선수단에게 덕아웃으로 돌아오라는 철수를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어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감독은 계속해서 항의했다. 그러자 심판진은 선수단 철수를 지시한 이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kt 관계자는 “심판진은 이강철 감독이 선수단에게 철수를 지시했다는 점을 들어 퇴장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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