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아성.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아성이 "준비 중이던 차기작이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엎어졌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개봉을 앞두고,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아성은 차기작 계획에 대해 "없다. 다 엎어졌다"고 씁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안 받았던 작품들에 대해 "다 달랐다. 뚜렷하게 잡힌 계획에 있던 작품은 아니지만 세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지극한 사랑 얘기, 또 하나는 유관순의 연장선, 마지막은 현대극이다. 현대극이 되게 반갑더라. 시대극을 연달아 하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극을 보니 되게 새롭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tvN 예능 '바닷길 원정대'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 "일단 뭔가 되게 심심했다. 제가 코로나 이후에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두 개나 엎어지고 되게 많이 침전된 상태로 지내다가 그런 기회가 있어서 별 고민 없이 뛰어든거 같다"고 답했다.

고아성은 "저도 예능을 많이 안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많이 했다. '복면가왕'도 나갔었고, '나도 영화감독이다'라고 단편영화 찍는 예능이 있었다. 그때 기회로 인해 박성웅 선배님이 같이 하자고 제안해주신거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아성은 실무 능력은 퍼펙트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 역을 맡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2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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