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월드 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NCT 성찬, 쿤, 제노, 태용, 윈윈, 도영, 천러, 쇼타로(왼쪽부터). 제공ㅣ엠넷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NCT 멤버 23명이 뭉친 엠넷 'NCT 월드 2.0'이 아이돌 리얼리티로는 유례없는 스케일을 예고했다. 

NCT는 14일 유튜브를 통해 첫 단독 리얼리티 엠넷 'NCT 월드 2.0'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와 NCT 멤버 태용, 도영, 쿤, 윈윈, 제노, 천러, 성찬, 쇼타로가 참석했다.

NCT 멤버들의 리얼리티 'NCT 월드 2.0'를 연출한 이영주 PD는 "프로그램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NCT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NCT가 과거, 현재, 미래에 존재한다고 설정했다. 특별한 세계관에 'NCT 월드 2.0'으로 표현했다. 2.0은 2020년을 뜻하기도 하고, 한층 더 성장된 NCT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태용은 "엠넷에서 재밌는 것을 촬영해서 기쁘다.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이런 좋은 추억을 팬들과 시청자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NCT 월드 2.0'은 NCT가 데뷔 처음으로 23명 멤버 모두 참여하는 단독 리얼리티다. NCT 127, NCT 드림, Way V 등 다양한 팀으로 활동한 NCT가 처음으로 다함께 리얼리티에 출연하는 것이다. "23명 함께 처음으로 하게 됐다. 기대해달라"고 천러의 당부처럼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NCT 월드 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NCT 태용(왼쪽), 도영. 제공ㅣ엠넷
이날 NCT 멤버들은 23명 함께 하는 것을 학급이라고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용은 "모든 멤버들, 스태프들에게도 이런 적은 처음일 것이다. 23명이라는 숫자가 어떻게 보면 한 학급이다. 그런데 오히려 좋게 왔다. 정말 교실처럼 카메라가 없더라도 재밌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도영은 "같은 반 친구였으면 어땠을까 상상하게 되더라. 23명 캐릭터가 뚜렷해서 개성 강한 한 반 같았다. 스태프분들은 담임 선생처럼 이끌어주셨다. 놀러 다녀온 느낌이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새 멤버 성찬, 쇼타로까지 함께 해 관심이 고조된다. 새 멤버 성찬은 "긴장하고 있는데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많은 에피소드 기대해 달라"고 수줍게 말했고, 또 다른 새 멤버 쇼타로는 "전부 다 재밌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제작진분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들도 재밌게 봐달라"며 지난 12일 발표한 NCT 2020의 타이틀곡 '메이크 어 위시' 휘파람 개인기를 선보였다.  

▲ 'NCT 월드 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NCT 성찬(왼쪽), 쇼타로. 제공ㅣ엠넷

'NCT 월드 2.0'은 아이돌 최초로 멀티버스 리얼리티를 표방해 관심을 끈다. 23명인 만큼 세트도 초대형에 블록버스터급 장치가 마련된 것. NCT 멤버들은 하늘∙바다∙땅 등 시공간에서 액티비티를 체험하는가 하면, 이색적인 콘셉트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친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NCT 멤버들이 발산할 매력은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

이 PD는 "한 공간 안에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해서 NCT 멤버들이 데뷔한 2016년부터 최고의 팀이 된 2020년까지를 큐브로 만들었다. 다양한 개념을 담아서 23명이 한번에 보일 수 있게 세트를 만들었다. 멤버들의 다양한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유례없는 역대급 스케일에도 이 PD는 힘든 점이 없었다고. 이 PD는 "재밌게 촬영해서 멤버들과 함께 'NCT 월드 3.0'을 만들고 싶다. 8회차가 짧게 느껴졌다. 그래도 8회차 안에 NCT 멤버들의 매력이 다 담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기쁘게 했다. 또한 시청 포인트로도 멀티버스를 꼽았다. "멀티버스를 세계관으로 담았기 때문에 학창시절의 NCT부터 미래의 NCT까지, 시대, 장소, 환경별로 담긴 NCT 매력이 관전 포인트다"며 멤버들의 교복, 체육복 모습을 예고했다. 

태용은 "웅장한 세트장에 머니파워가 느껴졌다. 프로그램이 저희에게 많이 신경 써주셨더라. 그런데 하면 할수록 큐브에 탈출하고 싶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윈윈은 "큐브를 처음 봤을 때 작아 보였다. 23명이 모두 담겨서 작은 것 같았다"고 처음 세트를 마주했을 때를 회고했다. 도영도 스케일에 놀랬다고. "아이돌 리얼리티에서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이라 놀랐다"는 도영은 "23명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담아내는 스케일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 'NCT 월드 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NCT 윈윈(왼쪽), 쿤. 제공ㅣ엠넷

이어 멤버들은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티격태격 케미'로 유명한 도영과 태용은 "티격태격이 연출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나올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제노는 "큐브를 깨서 탈출할 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았다. 리액션들이 리얼로 나와서 기억이 남는다"고 다양한 리액션을 기대하게 했다. 천러는 "체육대회에서 승부차기를 했는데 골키퍼 역할을 맡았다. 제가 재능이 있는지 몰랐는데 잘 한 것 같다"며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쿤은 "재현이 파워가 세다. 그것을 보시면 다 놀라실 수 있다"고 재현의 힘 쓰는 모습을 봐달라고 귀띔했다.

또한 NCT가 전 세계의 팬들과 온택트로 소통하는 스페셜 쇼도 예정돼 있다. 이 PD는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에 하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회차다. 사실 NCT는 지금 세계 각지에서 무대를 펼쳐야 한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지 못해 NCT와 글로벌 팬들이 만남의 장을 열 수 있도록 그간 음악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쇼를 계획 중이다. 한 자리에 있는 것처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NCT 월드 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NCT 제노(왼쪽), 천러. 제공ㅣ엠넷

이러한 제작진의 남다른 포부에 NCT 멤버들은 연신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도영을 비롯한 NCT 멤버들은 "23명 자체가 다 모일 기회가 없었다. 저희 23명 매력을 다 담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윈윈은 "본방사수 해달라"고 당부했고, 태용은 "새로 나온 NCT 앨범도 큰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촬영으로 NCT 멤버 23명에게 '입덕'했다는 이영주 PD 말처럼 NCT가 역대급 스케일의 리얼리티 'NCT 월드 2.0'로 어떻게 '입덕'을 유발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엠넷 'NCT 월드 2.0'은 15일 오후 7시 50분에 첫방송된다.

▲ 'NCT 월드 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NCT 성찬, 쿤, 제노, 태용, 윈윈, 도영, 천러, 쇼타로(왼쪽부터). 제공ㅣ엠넷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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