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오재원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내야수 오재원(35)을 등록했다. 

두산은 1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오재원을 등록하고 외야수 양찬열을 말소했다. 오재원은 타격 부진 여파로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20여 일만에 올라왔다. 

오재원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재자격을 얻어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19억 원에 두산과 다시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164(177타수 29안타), 3홈런, 18타점에 그쳤지만, 한국시리즈에서 10타수 5안타(0.500), 3타점으로 활약하며 투합 우승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재계약 첫해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오재원은 75경기에서 주로 대타,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출전해 타율 0.229(140타수 32안타), 5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달 초 오재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재일로 주장을 교체하고, 개인 성적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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