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허문회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두 달여 만에 관중 입장이 재개된 13일,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경기에서 LG 트윈스에 17-2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3승(4패)을 달성하면서 평균자책점(2.61, 3위) 이닝(182⅔이닝, 2위), 탈삼진(185개, 1위) 3개 부문에서 톱3를 지켰다. 타자들은 오윤석의 만루 홈런, 한동희의 3점 홈런 등 안타 17개와 4사구 10개를 모아 대량 득점을 완성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4일 LG전을 앞두고 13일부터 다시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것이 대승의 원동력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유관중 경기 이득을 본 것 같다. 상대 선발투수도 경험은 부족하지만 좋은 공을 갖고 있었다. 관중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유리했던 것 같다. 야구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13일 경기 전에도 '유관중 효과'를 기대했다. 롯데는 제한적으로 관중이 입장했던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14경기에서 8승 1무 5패 승률 0.615를 기록했다.

허문회 감독은 "관중이 더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관중 있었을 때 성적이 괜찮았다"고 얘기했다. 

한편 롯데는 14일 애드리안 샘슨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김준태가 포수로 선발 출전하고,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이병규가 1루수로 나선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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