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왼쪽), 박혜수.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새론의 KBS2 새 드라마 '디어엠' 하차 이유가 이름 표기 순서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김새론 소속사와 '디어엠' 제작사는 말을 아꼈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트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김새론이 협의 끝에 '디어엠'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 사정이라 말할 수 없다"며 함구했다. 

제작사 플레이리스트는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제작사와 김새론의 원만한 합의 끝에 하차가 결정난 것"이라며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차 이유가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 "하차 배경 이야기 나온 것 자체가 난감스럽고 유감이다"고 했다. 이어 김새론이 빠진 빈 자리를 대체할 배우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새론이 이름 표기 순서로 제작사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디어엠'이 '배우 박혜수, NCT 재현, 김새론, 배현성' 순으로 표기한 것에 배우 경력이 가장 오래된 김새론이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김새론은 2000년생으로 네 배우 중에서 가장 어리지만, 연기 경력은 12년 차로 가장 오래됐다.  

당초 김새론은 '디어엠'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조회수 누적 5억뷰의 인기 디지털 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주인공이었던 김새론이 '연플리' 연장선인 '디어엠'에도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것이다. 그러나 '연플리' 세계관의 중심 역할로 기대된 김새론이 '디어엠'을 하차한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연플리'의 첫 지상파 드라마인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엠'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박진우 PD, 서진우 PD가 연출하며 '연플리'를 집필한 이슬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플레리스트와 몬스터유니온 공동제작으로, 2021년 상반기 첫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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