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끝까지 강한 마음가짐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남은 12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한화는 132경기를 치른 가운데 43승87패2무로 최하위다. 9위 SK 와이번스와는 2경기차다. 가을 야구는 일찍이 멀어진 가운데 탈꼴찌의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최 대행은 '경쟁'을 강조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 경쟁 체제 안에서 기량 발전도 하고, 끝까지 강한 마음가짐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해서 타이트한 경기가 진행됐으면 한다. 하위권 팀들 경기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온느 단어가 수준이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감독의 임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도모해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지더라도 팽팽한 경기를 하게끔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부상으로 이탈한 내야수 김태균과 정은원은 시즌 내 복귀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균은 팔꿈치, 정은원은 손목 부상으로 각각 자리를 비웠다. 

최 대행은 "정상적인 기술 훈련을 마치고 2군에서 경기를 하고 있어야 할 텐데, 그 정도가 아니다. 지금으로 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남은 기간이 길지 않아서. 시즌 마무리 전에 1군 경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 1군에 있는 전력으로 끝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