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김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은 생애 첫 30홈런을 달성한 김하성에게 축하를 보냈다.

김 감독대행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5-3 승리로 이끈 뒤 “최근 불펜투수 투입이 많아서 걱정되는 경기였는데 선발투수 최원태가 긴 이닝을 소화해줘 이길 수 있었다. 또, 안우진이 연투해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키움은 이날 김하성의 30호 홈런과 선발투수 최원태의 6.2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3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승리를 이끌었다. 4-2로 앞선 6회초에는 쐐기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2014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이날까지 107타점을 기록해 KBO리그 역대 78번째 30홈런-100타점 클럽에도 가입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어내며 올 시즌 성적을 76승1무61패로 끌어올렸다.

김 감독대행은 “공격에선 박동원이 좋은 베이스러닝으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김하성의 첫 30홈런 달성도 축하한다”고 말한 뒤 “이정후가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찾아가는 과정도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15일 경기에서 김재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로 맞불을 놓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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