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나성범-양현종(왼쪽부터. ⓒ 곽헤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김하성 선발 2, 3루수로 잘 적응할 것.", "나성범 나이와 수비 능력으로 시장에서 제한될 것."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도전이 예상되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과 NC 다이노스 나성범을 조명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하성과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진출 포부를 꾸준히 보였다. 나성범은 2019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려했으나, 부상으로 한해 미뤄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매체는 "우리는 올해 초 KBO 리그를 보며 두 선수를 지켜볼 선수로 언급했다. 김하성은 매력적인 빅리그 유망주다. 그는 KBO 리그 통산 타율 0.295, 출루율 0.373, 장타율 0.4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30홈런을 치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고 짚었다.

이어 "김하성은 올해 23번 도루를 시도해 21번 성공할만큼 빠른 주자로 정당한 위협이 될 것이다. 김하성은 다음 시즌 몇몇 팀의 선발 2, 3루수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며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CBS스포츠'는 "나성범은 2019년 무릎을 다치기 전까지 KBO 리그 최고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여겨졌다. 올해 나성범은 타율 0.318, 출루율 0.387, 장타율 0.600 31홈런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러나 그는 나이와 제한된 수비 능력으로 시장에서 제한될 수 있다"며 타격 외에 다른 부문에서는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에 대해서는 "2019년까지 리그 최정상급 투수였던 양현종은 올 시즌 포스팅 시스템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며 그가 아무 제약 없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