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코리아 전설로 불리는 장윤정이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는 장윤정이 출연, 이혼 후 두 딸과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윤정이 박원숙의 남해 집을 찾았다. 박원숙은 장윤정에게 "혼자 있어? 둘이 있어?"라며 간접적으로 이혼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두 딸과 함께 셋이 산다"고 답했다.

두 번의 결혼 모두 안타깝게도 이혼의 아픔을 본 박원숙은 "우리 회원이야?"라고 재차 물었고, 장윤정은 솔직하게 수긍하며 "이혼한지 3년 정도 됐다. 딸들과 정신없이 지내는 중이다"라며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육아로 살이 좀 빠졌다는 장윤정은 "큰 애는 고3, 작은 애는 중학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 자녀는 미술 전공이라며 "큰 애는 미술 전공이라 늦게까지 화실에서 그림을 그린다. 혼자 이렇게 놀러 갈 수 있는 것이 쉽지 않은데, 놀러온 기분이다. 애들한테도 '엄마 하루만 놀다 올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예쁜 애가 어쩌다. 내가 농담 삼아 '회원'이라고 하지만 회원이 느는 것은 가슴 아프다"고 안타까워 했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장윤정은 "내 일사에서의 외도다. 서울에 아이들 걱정이 있었는데남해 하우스에 도착하는 순간 잊어버렸다"며 "남해 올 때는 '와 멀다'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너무 좋아서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을 정도였다"고 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하며 미스코리아의 전설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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