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솜.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솜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구현한 90년대 스타일에 대해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솜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개봉을 앞두고,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90년대 스타일 구현을 위해 노력했던 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솜은 "잡지나 영상,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때 90년대 화장 기법이 갈매기 눈썹이더라. 그 표현을 제대로 하고 싶어서 실제로 뽑았다. 뼈 부분은 살려서 펄을 칠해서 윤곽이 보이게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럽다. 하나하나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테스트 촬영 전까지 정말 많은 걸 해봤는데, 나중엔 촬영 직전에 빼는 작업까지 했다.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또한 이솜은 "90년대 리서치를 하면서 엄마 앨범을 보고 나서 가죽 재킷이나, 목폴라, 목걸이, 큰 액세서리들이 멋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나에게 엄마를 담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엄마는 아직 모른다.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 촬영 하면서 내내 95년도의 엄마 사진을 핸드폰 배경에 해둔 것도 모른다. 기사를 보면 조금 아실텐데, 찾아보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어머니도 스타일이 좋으시고 관심 많으시다. 패션 센스를 물려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솜은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 역을 맡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2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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