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출처| '빌보드 뮤직 어워드' 공식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매년 빌보드지 주관으로 열리는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빌보드 차트에서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한다.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4년 연속 수상했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변 없는 수상으로 '글로벌 대세' 진가를 증명했다.
▲ 방탄소년단. 출처| '빌보드 뮤직 어워드' 공식 트위터
이날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공개했다. 버건디 슈트를 차려입은 멤버들은 영상으로 밴드와 협업해 독특한 무대를 선사했다. 여성들의 코러스와 어우러진 '다이너마이트'는 멤버들의 흥 넘치는 디스코 퍼포먼스와 만나 더 경쾌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꽉 채웠다.

방탄소년단의 4년 연속 수상은 예견된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올 한 해 빌보드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대기록을 연이어 쓴 만큼,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무난히 수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탄소년단의 2년 연속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팝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징한 증거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들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피처링한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으로도 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새비지 러브'로는 1위, '다이너마이트'로는 2위를 동시 석권하는 대기록을 쓰며 한국 대중음악사를 또 한 번 바꿨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영어 싱글로, 통산 7주째 '핫 100' 최상위권을 지키며 롱런 중이다. 팝스타들의 신곡 발표에도 흔들리지 않고 1, 2위를 오가며 '글로벌 메가 히트곡'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를 '핫 100' 1위까지 안착시키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방탄소년단의 파워를 실감케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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