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진화(왼쪽)와 모친 집 CCTV 화면. 출처ㅣ심진화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가 모친 집에 CCTV를 설치하게 된 계기를 밝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심진화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년 전 엄마가 뇌출혈을 겪고 나서 나는 많은 것들에 겁을 내게 되었다"며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친 집안에 CCTV를 설치해, 심진화가 이를 보며 "기차 안인데 우리 숙이엄마 억시 보고 싶네"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보낸 모습들이 담겼다.

이어 심진화가 "다 지켜보고 있다. 카메라 보고 방긋 웃어줘봐"라고 하니 CCTV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에 대해 "아빠도 오래 아팠어서 동네 이곳저곳에 쓰러지고 발견되고를 반복했다. 그래도 아빠는 찾아주는 엄마라도 있었으니 다행이었지만 엄마는 혼자니까. 이사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CCTV 설치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 출처ㅣ심진화 SNS

그러면서 "사생활 침해고 뭐고 그때는 많이 무섭고 겁이 났다. 근데 지금은 이렇게 사랑스러운 역할도 많이 한다. 엄마를 훔쳐보는 일은 내게 엄청난 행복이다"라고 효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심진화는 코미디언 김원효와 2011년 결혼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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