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임영민(25)이 그룹 AB6IX 탈퇴 5개월 만에 입대한다.

15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AB6IX 출신 임영민이 11월 초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임영민은 조용히 훈련소로 입소할 계획이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역시 이날 임영민의 11월 초 입대 사실을 알리며 구체적인 입대 날짜 및 장소는 비공개라고 전했다. 

1995년 12월 25일생인 임영민은 입대 연한까지는 여유가 있다. 그러나 음주음전으로 팀을 탈퇴한 임영민이 자숙 의미로 입대 연기 대신 군 복무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임영민은 지난 6월 팀 탈퇴 후 5개월 만에 입대하게 됐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 임영민. ⓒ곽혜미 기자


임영민은 지난 6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팀 AB6IX를 탈퇴했다. 당시 임영민은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초 활동 중단을 알렸던 임영민은 AB6IX에 더 이상 피해를 끼칠 수 없다고 판단, 스스로 팀을 나왔다.

임영민의 탈퇴로 AB6IX는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했다. 무엇보다 예정됐던 컴백에 문제가 생겨 소속사는 기존 실물 CD 전량 폐기는 물론, 음원, 안무, 뮤직비디오 등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 임영민이 음주운련 관련 자필로 사과를 전했다. 출처ㅣAB6IX 공식 팬카페

임영민은 공식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멤버들, 소속사, 가족,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 2로 얼굴을 알린 임영민은 동물 알파카를 닮은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멤버 김동현과 함께 프로젝트 유닛 MXM으로 데뷔해 '아엠 디 원', '야 야 야', '다이아몬걸', '굿 데이' 등 노래를 냈고, 2019년 5월에는 AB6IX로 데뷔해 글로벌 K팝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데뷔 1년 만에 팀을 탈퇴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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