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임수향, 지수의 이별로 끝을 맺었다. 형수와 시동생의 러브스토리는 끝내 그저 서로를 추억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15일 방송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 연출 오경훈, 송연화, 제작 메이퀸픽쳐스, 래몽래인, 이하. ‘내가예’) 마지막 회에서는 오예지(임수향)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엄마 김고운(김미경)과 함께 살게 된 가운데 서환(지수)과 서진(하석진)은 각자의 마음 깊숙한 곳에 오예지를 추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예지는 서진과 헤어져 집을 나왔고, 어머니 고운은 오예지에게 서환에 대한 감정을 물었다. 오예지는 "그 애하고 난 영혼이 같다"며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서환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고운은 딸에게 서환과 떠나라고 말했고, 서환 역시 오예지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오예지는 이를 고민 끝에 거절하며 "불행해질 거야, 고독해질 거야. 서로의 얼굴만 봐도 슬퍼지는 날이 올 거야"라고 답했다. 서환은 "괜찮다. 그 불행 난 원한다"고 오예지를 붙잡았지만 결국 그녀를 설득하지 못했다. 그녀와의 입맞춤도 하지 못한 채 서환은 오예지를 끌어안고 그저 안타까워 했다.

오예지는 이후 종적을 감췄고, 이후 서환이 그 행방을 수소문하면서 둘의 만남이 성사됐다. 두 사람의 마지막 데이트였다. 둘만의 시간을 보낸 뒤 오예지는 서환에게 처음으로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그는 "한 번은 말하고 싶었다. 제대로 된 고백도 단 한번 입맞춤도 허락될 수 없지만 말하고 싶었다"면서 "말하지 않아도 네 눈빛이 공기가 언제나 네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줬다"고 고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내가예’(2부 기준) 16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5.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