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 출처|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근 대위를 둘러싼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이 붙잡혔다.

스포츠경향은 15일 이근 대위에 대해 각종 음해성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집단이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집단은 디시인사이드 '가짜사나이' 갤러리 운영진으로, 전교 1등하는 중학생도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이근 법률대리인은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 제보자에 의해 '가짜사나이' 갤러리 운영진이 잡혔다. 이 제보자는 "이근 대위에 대한 음해성 게시물을 확대 재생산해 갤러리 유입자를 늘리려 했다"며 "나이 어린 학생이라 훈육 정도로 일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이 학생이 꾸민 일이 어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함께 공개된 운영진의 카카오톡 단체방 메시지에는 이근 대위를 비롯한 '가짜 사나이' 출연진을 음해 모의하는 정황이 담겨있다. "이번 사건이 노이즈 마케팅 된 것 같다", "신규 유입만 생길 듯", "이근 논란으로 유입돼서 글 리젠(글이 새로 올라오는 정도) 올라올 것 같다", "온 커뮤니티에 퍼지는 것은 시간 문제" 등 대화 내용이 오가고 있다.

제보자는 "운영진 단톡방에 10월 초 올라온 글을 보면 '이근 대위가 하루 잠수비를 3000만 원 요구했다'라는 세월호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 개설된 해당 갤러리는 약 26만 명 회원을 보유했으나 디시인사이트에 의해 폐쇄됐다. 이근 대위는 '가짜 사나이'로 유명세를 탔지만, 채무 불이행, 성추행 유죄 판결, 폭행 등 각종 구설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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